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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학번 이원 선배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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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엔과 작성일2018-10-28 19:30 조회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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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학번 이원 선배님 인터뷰]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연예엔터테인먼트과 졸업생 15학번 이원입니다. 배우매니저를 꿈꿔서 학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현재는 졸업 후 유본컴퍼니에 입사하여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본컴퍼니는 조우진, 강기영, 임화영, 신현빈, 이원근, 원진아, 우도임, 이채은 이렇게 8명의 배우가 소속되어있는 기획사입니다.
 
2. 매니저로서 주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매니저로서의 업무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배우들의 대본을 직접 받아오거나 제안이 들어온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일입니다. 들어온 작품을 미리 검토하여 회사배우 중 잘 어울리는 배우를 매칭하기도 하고 대본 분석도 도와줍니다. 이런 면에서 매니저는 정보력이 매우 중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현장의 모든 스케줄을 조율하는 일입니다. 컨셉회의나 촬영스케줄을 조율하여 배우의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가장 중요한 부분인 배우를 케어하는 일입니다. 옆에서 항상 배우를 챙기고 연기 피드백도 해주며 불편한 점이 없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3. 진로를 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전부터 드라마나 영화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처럼 스토리를 보기보단 배우에 더 관심이 갔고 ‘이 배우와 캐릭터가 안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그러다 매니저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을 때 진로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학과에 입학하고 ‘판타지오’에 매니저 실습을 다녀온 뒤 진로를 확실하게 결정하게 되었고, 담당연예인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큰 희열을 느꼈습니다.
 
4. 본인이 생각하는 매니저로서 조심해야 하는 점과 가장 중요한 점은?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역시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니저라는 직업이 단독적이지 않고 배우와 항상 함께하는 일이다 보니 좀 더 예의바른 언행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입이 너무 가벼워서도 안 됩니다. 두 번째로는 혼자 생각하고 혼자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됩니다. 본인이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일도 팀장님과 대표님 등 윗사람에게 보고 후 함께 상의를 해야합니다.
매니저로서 중요한 점은 현실적으로 운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배우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전 실력은 당연히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마음가짐입니다. 내 담당 연예인이 좋든 싫든 잘 케어를 해줘야겠다는 의지가 중요하고 강한 멘탈을 가져야합니다. 나를 낮추면 주변에서도 무시를 당할 일이 많기 때문에 자존감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옷차림입니다. 회사 특성상 현장에 나가더라도 편한 차림보다는 갖춰입는 복장을 중시하는 편인데 어떤 옷을 입냐에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달라지듯이 주변의 인식도 달라집니다. 단정하고 차분한 정장스타일의 옷을 입고 현장에 가게 되면 관계자들이 매니저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그 외에도 예의바르고 성실한 인성이나 인간관계도 중요한데 이부분은 매니저 뿐만 아니라 어떤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매니저가 된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이건 정말 파란만장한 과정이었는데요. 우선 취업을 위해 서울에 있는 오빠 집으로 무작정 갔으나 그당시 운전도 못하고 돈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운전 연습을 하자니 그 또한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서 일단 돈을 벌기위해 택배회사에 들어갔습니다. 택배회사에 들어가서 택배트럭 운전을 5~6개월 하다보니 이제 이정도면 운전을 잘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여러 기획사에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그 중 지금의 기획사인 ‘유본컴퍼니’에서 연락이 왔고 두 차례의 면접을 걸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수습기간 동안 회사가 본인을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저 또한 회사와 제가 잘 맞는지 스스로 판단한 결과 서로 너무 잘 맞았고 아직도 후회 없이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회사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는데 입사 후 3~4일 쯤 되었을 때 대표님께서 직접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피드백을 달라고 연락을 하셨습니다. 아직 한참 신입에게 그런 기회를 주셔서 저는 2시간에 걸쳐 시나리오를 정독한 후 리포트를 제출했고, 근소한 차이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대표님의 마음을 돌려 그 작품을 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회사가 작품선정은 주로 윗사람들끼리 진행하는데 저희 회사는 모든 직원 다같이 얘기해보는 일이 많아 좋다고 생각합니다.
 
6. 매니저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사적으로는 조우진 선배의 결혼식 후 회사사람들 다같이 호텔에서 회식을 하며 논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명씩 소감을 말하는 시간이 생겼고 저는 “오늘 너무 감회가 새롭고 나중에 유본컴퍼니를 물려받을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제 야망을 드러냈었는데 그때 다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기억에 남습니다. 일적으로는 담당 배우인 진아언니(원진아 배우)와 영화 촬영을 위해 목포에 갔다가 쉬는 날 같이 유명한 곳을 돌아다니며 맛있는 것도 먹고 사진도 찍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을 하러 간 것이 아니라 마치 놀러온 것처럼 진아언니와 함께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7. 앞으로 어떤 매니저가 되고 싶은가요?
담당배우 뿐만 아니라 회사 모든 배우를 비롯하여 어떤 연예인이든 제가 밀어줬을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매니저가 되고 싶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제가 야망이 좀 큽니다.(웃음)
 
8. 마지막으로 학교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해주세요!
일단 각자 꿈을 갖고 이 과에 입학한 이상 아무리 많은 계획과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일단 행동으로 옮기는 추진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되든 안 되든 해보고 결정을 하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고 오래하면 언젠가 되니까 간절한 만큼 실행에 옮기길 바랍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어떤 수업을 배우든 배울 게 없고 나와는 안 맞는 수업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학교생활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사회에 뛰어들면 어떻게든 꼭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스로의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단단하게 만들어서 오뚜기 같은 사람이 되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이 자존감을 대학교에서 형성한 후 사회에 나와야 어떤 힘든 일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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